본문 바로가기
정보 정리 & 공부 노트/닭 공부노트

푸른 달걀, 청란! 정말 더 좋고 건강한 달걀일까?

by 노후닭보호협회 2025. 6. 29.
반응형

신비로운 푸른색 알. 청란
신비로운 푸른색 알. 청란

 

이번에 농지를 임대중인 농장에 갔을 때, 푸른색 계란이 2판 쌓여있었습니다.

계란이 2판이나 있다니!

당장 주인이 누군지 찾아나섰어요.

계란의 주인은 농장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었는데, 이게 그 비싸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청란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한판 주신다는 것을 비싸보여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생각했습니다.

청란은 정말로 좋은 달걀일까? 왜 계란의 색이 푸른 색일까?

농장을 준비하는 귀농 준비생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입장과 실제 양계 현실 모두를 고려해, 오늘 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1. 청란이란 무엇인가요?

청란은 껍질이 연한 파란색을 띠는 달걀로, 청계닭이나 아라우카나 계열 닭이 낳는 달걀이에요.

  • 청란 = 유전적으로 껍질에 색소가 입혀지는 구조
  • 이 색은 껍질에만 존재하며, 내부의 영양 성분과는 무관

즉, 파란 껍질 = 건강하다는 공식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왜 소비자들은 청란에 이끌릴까요?


2. 소비자가 청란에 끌리는 이유

  • 보기 드문 색상: 갈색, 흰색 달걀만 보다가 푸른 껍질을 보면 시선이 확 갑니다.
  • 프리미엄 이미지: 외형적으로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인기
  • 자연 친화적 느낌: 방목/무항생제/토종닭이라는 이미지와 자연스레 연결됨

‘겉보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지만, 청란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심리적 가치를 주는 달걀임은 분명합니다.


3. 농장주의 시선 – 청란, 마케팅 무기입니다

농장 운영을 준비하며 찾아보니, 청계닭은 병에도 강하고 방목에 적합한 품종이라 자연사육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더 큰 장점은 청계닭이 낳는 청란의 마케팅 효과였어요.

  • 소비자 반응 폭발적: “우와! 진짜 파란 달걀이다!”
  • 프리미엄 패키지와 잘 어울리는 색상
  • “건강해 보인다”는 인식 → 구매 전환

즉, 영양 외의 가치(브랜드, 이미지, 희소성)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달걀입니다.


4. 껍질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키웠느냐’

청란이 정말 좋은 달걀로 평가받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조건 이유
방목 사육 운동량과 햇빛 노출이 많아 닭이 건강하고 스트레스가 적음
자연사료·무항생제 곡물·풀·채소류를 먹으면 노른자가 고소하고 짙은 색
신선한 채란 산란 후 2~3일 내 소비시 맛과 질감이 확연히 다름

 

결국 좋은 달걀은 껍질 색보다, 그 닭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5. 청란, 선택할 가치가 있는 달걀

gpt가 열심히 만든 만화.

 

청란이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마케팅,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 감성 측면에서는 분명 강점을 갖고 있어요.

농장 운영을 준비하거나, 색다른 달걀을 찾고 있다면, 청란은 분명 '이야기할 수 있는 달걀'입니다.

색이 전부는 아니지만, 청란은 특별합니다.
그 특별함을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전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 재밌게 읽으셨나요?

저도 초보 농장주라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
글이 괜찮았다면 하트♥댓글 남겨주시면
닭이랑 제가 힘이 납니다 🐔✨
궁금한 닭과 식물 관련 정보나 키우는 팁,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글은 99.9% 드려요!

- 노후닭보호협회 올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