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묘목을 사려고 봤더니, 이름 옆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망고 접목묘’
...잠깐, 실생이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게 시작된 번식 방식 탐구. 알고 보니 식물도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따라 성격도, 성장도, 심지어 수확까지 달라집니다.
오늘은 씨앗으로 태어나는 실생, 줄기 복제 삽목, 둘이 합체하는 접목, 가족 분가 분주 – 이 네 가지 번식 방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실생 번식 (씨앗으로 키우기)
- 방법: 씨앗을 심어 발아시킵니다.
- 장점: 강한 생장력, 대량 번식 가능
- 단점: 품종 고정이 어려워 원래 품종과 다를 수 있음
- 대표 작물: 토마토, 머루, 감, 자몽
“7년 전에 뱉은 망고 씨앗... 나무까지 길렀는데 열매가 맛이 너무 없어요!!”
🐔노보협 생각
씨앗부터 키우는 나의 반려식물 로망!!
그치만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상업성은 떨어진다.
그래도 재밌음.
삽목 번식 (줄기 잘라 심기)
- 방법: 줄기나 가지를 잘라 흙에 꽂아 뿌리를 내립니다.
- 장점: 유전자가 원본과 동일, 동일한 품종 확보 가능
- 단점: 뿌리 내리기가 어렵고 실패 확률 존재
- 대표 작물: 장미, 수국, 올리브, 무화과
“예?? 뭐라고요? 나무가 복제가 된다고요?”
🐔노보협 생각
방법도 비교적 쉽고 기다리면 복제가 된다.
관리 정도에 따라 성공률이 천차만별이다.
관리 필수!!
접목 번식 (합체 식물 만들기)
- 방법: 튼튼한 뿌리(대목)에 원하는 품종의 가지(접수)를 붙입니다.
- 장점: 생장력, 병 저항성, 품질까지 모두 챙김
- 단점: 접붙이기 과정이 까다로워 숙련 필요
- 대표 작물: 망고, 포도, 장미, 사과
“뿌리는 근성, 위는 비주얼. 완전체를 만드는 게 바로 접목입니다.”
🐔노보협 생각
어릴 때 종종하던 공부 잘하는 친구와 머리 바꾸는 생각의 실사판.(동물에게는 절대 금지!)
뿌리와 성장도 좋고 열매 품질도 일정하다.
대목을 먼저 키우고, 붙여야 하기 때문에 묘목 생산이 힘들다.
분주 번식 (애기 식물 분리하기)
- 방법: 어미 식물에서 자란 새끼 식물(자구)을 뿌리째 분리
- 장점: 간편하고 원본과 동일한 개체 확보
- 단점: 해당 방식이 가능한 식물에만 적용
- 대표 작물: 바나나, 알로에, 튤립, 마늘
“이건 그냥 독립입니다. 자란 자식을 따로 떼어 이사시키는 거예요.”
🐔노보협 생각
삽목과 비슷하다.
삽목은 클론? 느낌이라면 얘는 아기? 같은 느낌이라 좀 더 애착이 간다.
너무 어릴 때 분리하면 생존률이 급감한다.
식물 번식 방식 요약표
| 번식 방식 | 방법 설명 | 대표 작물 | 장점 | 단점 |
|---|---|---|---|---|
| 실생 | 씨앗에서 발아 | 토마토, 머루, 수박 | 강한 생장력, 저렴함 | 품종 고정 어려움 |
| 삽목 | 줄기나 가지 잘라 심기 | 장미, 수국, 올리브 | 유전자 동일, 비용 적음 | 뿌리 내리기 어려움 |
| 접목 | 대목+접수 결합 | 망고, 포도, 장미 | 성장력·품질 최적 | 전문 기술 필요 |
| 분주 | 자구 분리하여 심기 | 바나나, 알로에 | 간편, 원본 동일 | 적용 식물 한정 |
마무리하며
식물의 번식 방법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식물의 성장 속도와 품질, 생존력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묘목을 고를 때는 가격이나 외형뿐 아니라 '어떻게 번식된 묘목인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씨앗으로 키울지, 줄기를 복제할지, 합체할지, 자식을 분리할지…
내가 키우는 식물에는 어떤 번식 방식이 가장 잘 맞을까요?
혹시 더 알고 싶은 식물 이야기나 농업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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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보 농장주라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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