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매번 농장으로만 가던 당진을 1박 2일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갯벌에 가기 전 터미널 주변에서 점심 추천을 받아 옛날 우렁이 식당을 들렀어요.
사실 저는 우렁이라고 하면 급식 때 나오던 올갱이된장국 밖에 안 먹어봤어요.
그치만 어릴 때 충주시 수안보면 시골에서 살았었는데, 항상 점심, 저녁 시간만 되면 어디선가 아저씨들이 모여
집 아래의 올갱이해장국 집에 바글바글했던 기억이 있어 추억이었네요.
🐔노보협 QnA
올갱이랑 우렁이는 똑같은 거 아닌가요?
저도 똑같은 줄 알았어요. 이번에 글 쓰면서 생각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올갱이는 1~2cm 정도 크기의 맑은 하천에서 사는 고둥이고, 우렁이는 3~5 cm 정도 크기의 논 같은 고인 물에 사는 고둥이래요.
우렁 정식 3인분 주문
우선, 우렁이랑 관련된 음식집을 간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우렁이 정식으로 3인분 주문했어요.
우렁이를 따로 포장판매 하고 있어,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우렁이 강쌈장을 포장하고 싶었네요.
그렇지만 뜨거운 햇볕이 가득한 갯벌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우렁 정식 3인분을 주문하니 여러 쪼끄만한 반찬들과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우렁이 초무침, 우렁이 강쌈장, 우렁이 쌈장, 우렁이 된장, 쌈채소가 같이 나왔네요.
제육 볶음도 나오니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렁이 쌈장은 두부가 들어있었고요, 우렁이 강쌈장이 맛이 훨씬 더 진해 제 입맛에는 강쌈장이 훨씬 맛있었어요.
제육 볶음은 쌈과 같이 먹기 좋게 맛이 크게 진하지 않아 좋았어요. 고기도 부드럽고요.
제가 별로 두부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ㅎㅎ...
우렁이 된장은 저는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지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아주 호평을 하면서 다 먹었습니다.
우렁이도 아주 푸짐하게 들어있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서 만족스런 식사였어요.
손 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저렇게 조금만 담았고
실제로 먹을 땐 제육볶음 고기 2점에 우렁이 5마리, 마늘과 고추 하나씩 넣고 크게 쌈을 넣어 한 입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우렁이 생각이 나면 또 갈 의향 100%입니다.
우렁이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많고, 고단백에 칼로리도 낮으니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은 옛날 우렁이 식당에서 건강한 우렁쌈밥 한 쌈 어떠세요?
네이버 지도
옛날우렁이식당 2호점
map.naver.com
- 위 치 : 충남 당진시 밤절로 132-53 건물1층
- 영업시간: 06: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 가게 번호 : 041-354-0868
내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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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보 농장주라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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