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식물은 디키아(Dyckia)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될 땐 디키아, 디케아 심지어 알로에(???)라고 판매되는 것도 본 적 있던 식물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 처음 자취방에서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처럼 식물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계기가 되어준 친구예요.
디키아는 어떤 식물인가요?


디키아는 어떤 식물일까요?
브로멜리아드과 아나나스속 식물입니다.
대표적인 아나나스속 식물로는 우리가 잘 아는 파인애플이 있어요.
한마디로 파인애플의 친척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외형도 파인애플과 살짝 닮았어요 – 특히 윗부분의 ‘모히칸 컷’이요.
디키아는 다른 브로멜리아드과 식물과 다르게 잎에 수분을 저장해요.
그래서 이런 특징 덕분에 다육이처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해요.
지금 키우는 디키아는 제가 데리고 온지 7년 되었는데요.
당시 종 이름 없이 "광엽 디키아" 라고 분양받았는데 찾아보니 "dyckia marnier-lapostollei" 인 것 같아요.


성장이 느려서 7년 전이랑 사이즈가 똑같다고 생각했었어요.
비교해보려고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차이가... 엄청나네요. 왜 안 컸다고 생각했는지 ㅋㅋㅋ
사진에서 보시면 가시가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막 무시하면 큰일 나요.
잎 옆에 톱날처럼 생긴 가시가 있는데 찔리면 많이 아픕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처음엔 분갈이 할 때 이쁘게 심으려다가 계속 찔렸었어요.
초보라면 분갈이 할 때, 장갑 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잎 위의 은백색 솜털이에요.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브라질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빛을 반사하고 수분 증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디키아는 공간이 부족한 식집사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작은 공간에서도 로제트 수형으로 자라고, 잎마다 반짝이는 은빛 솜털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켜요.
디키아는 늘 공간이 부족한 식집사님에게 딱 좋은 식물이라 생각해요.
귀여운 로제트 수형, 보드라운 은백색 솜털이 매력적인 디키아 하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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